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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과 교계 아울러 세상으로"

배러댄컴퍼니 김은우 대표, 15년 동안 함께 한 헤리티지와 새로운 시작

조경이 | 기사입력 2022/03/22 [22:33]

"케이팝과 교계 아울러 세상으로"

배러댄컴퍼니 김은우 대표, 15년 동안 함께 한 헤리티지와 새로운 시작

조경이 | 입력 : 2022/03/22 [22:33]

 

 

 

 

꿈은 살아서 움직이고 계속 확장되어 갔다.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지만 음악에 빠져들었고 몸이 움직였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춤을 추고 있었고 아이돌을 꿈꾸는 학생들, 대중가수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를 내 자신이 꿈꿔왔던 아티스트를 세상에 내놓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바로 배러댄컴퍼니 김은우 대표의 이야기다.

 

김은우 대표는 연극영화학과 재학 중이었는데 헤리티지를 알게 되면서 음악에 빠져들었다헤리티지 콰이어스쿨에 지원해서 노래를 배우려고 했는데 막상 떼창에는 매력을 못 느꼈고 춤에 반응했다고 털어놨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생활하고 자란 김은우 대표는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교회 워십팀이 전부였다. 그런 김 대표가 대학생 때 헤리티지를 만나면서 안무가로서의 새로운 지경이 열리게 됐다.

 

김은우 대표는 노래를 배우러 갔다가 헤리티지 콰이어스쿨 선생님이 됐다헤리티지 정규 1집 발매 때 제가 콘서트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그때부터 안무가의 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강의도 이어졌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에서 보컬전공 학생들에게 퍼포먼스와 무대연출 등의 표현력을 전달했다. 그 이후에는 경민대학교, 명지대학교, 한국예술사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엔터테인먼트에서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소니뮤직, DMC엔터, 이앤팩토리 등에서 안무선생님으로 신인개발팀장으로 많은 아이돌에게 춤을 가르치고 앨범 기획에 참여했다.

 

그러다 마마무의 소속사인 레인보우브리지월드와 일할 기회가 왔다. 그는 당시 인간적인 문제로 많이 힘든 시기였는데 마마무 회사에 있었던 친한 누나한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안무 선생님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가서 면접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하나님한테 기도하고 면접을 봤어요. 화요일마다 헤리티지 사역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의 양해를 구해야했어요. 면접 때 이야기했는데 면접관님 중 한 분이 헤리티지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솔직하게 제 비전을 더 말씀드렸어요. 그때 면접관님이 저희도 춤뿐만 아니라 신인개발도 같이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은우 대표는 면접 때부터 마음 속 소망을 솔직히 털어놨다. 마마무 회사에서는 흔쾌히 그의 비전에 응원을 보냈고 그렇게 김은우 대표는 레인보우브리지월드와 전속안무가 계약을 하게 됐다. 당시 마마무가 음오아예’ (Um Oh Ah Yeh)로 한창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 때 SBS ‘가요대전백스테이지 연출을 맡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큰 규모의 무대였다그때 많은 케이팝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보면서 케이팝 시장에 대해 온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레인보우브리지월드에서 많은 신인들의 안무를 가르쳤다. 퍼플키스, 원어스, 원위 등의 신인들을 트레이닝 하면서 3년의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한 엔터테이먼트에서 제작 총괄 실장으로 1년 반 정도 일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게 됐고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경험도 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가 어떻게 어려워지는지 직접 가까이서 보게 됐고 그 모든 것들은 배움이 됐다.

 

그는 안무가로서 감사하게 강의도 하고 큰 엔터테인먼트에서 티칭도 오래했지만 어느 순간 안무가로 사는 것에 회의감도 들었다나이는 들어가고 다음 행보에 대해 고민이 시작됐다. 갈급한 마음으로 새벽기도를 했는데 그때 제작에 대한 마음을 받았다고 했다.

 

 

 

 

 

 

김은우 대표는 헤리티지 리더인 김효식 대표를 찾아갔다. 15년 동안 함께 사역하며 안무가의 시작을 열어주고 고민도 털어놓는 의지하는 형이었다. 엔터테인먼트를 한다고 했을 때 김효식 대표는 너무 힘든 일이라며 처음엔 반대했지만 김은우 대표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회의를 거듭하면서 함께 회사를 출범하게 됐다.

 

김은우 대표는 형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합병 이야기가 됐다저는 케이팝의 영역, 형은 교계 쪽의 영역. 시너지가 날 것 같다. 교계와 세상을 함께 아우르는 회사가 되고 싶다. 바이블을 통한 스토리텔링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헤리티지는 불후의 명곡(KBS), 나는가수다(MBC), 무한도전(MBC), 더콜(TVN) 등에서 김범수, 비와이, 양동근, 김태우 등 대중음악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하며 블랙가스펠 그룹으로 호평을 받았다.

 

 

 

 

 

 

기존 엔터테인먼트와의 차별화와 사업화 등에 대해 김은우 대표는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으로 이제 음악뿐만 아니라 춤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친밀감과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우리나라의 가요시장은 노래뿐만 아니라 춤도 세계적이다. 배러댄컴퍼니는 댄스아카데미 등의 형태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팬들이 아티스트를 워너비로 바라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게 하고 싶다. 팬을 VIP로 대접하는, 그분들이 누리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은우 대표는 지난해 12월 엔터테인먼트를 발족한 만큼 올해 공들인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회사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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