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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패턴에 감각적인 색조합" MZ세대에게 통했다

오우르 디자인하우스 장하은 대표 "전통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조경이 | 기사입력 2021/12/06 [19:02]

"유니크한 패턴에 감각적인 색조합" MZ세대에게 통했다

오우르 디자인하우스 장하은 대표 "전통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조경이 | 입력 : 2021/12/06 [19:02]

 

▲ 오우르디자인하우스 메인 모델 장하경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불고기, 김치와 더불어 꼭 빠지지 않고 하는 체험이 한가지 있다. 바로 경복궁 등 고궁에서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궁을 거닐며 인증사진을 찍는 것이다장수프로그램이 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도 빠지지 않는 코너로 이제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도 명절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가족단위로 재미 삼아, 이벤트 삼아 한복체험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한복 풀착장의 단계에 머물며 더 현대적으로 소화히지 못하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시선도 있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에 발빠른 MZ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한복 그 이상의 어떤 지점은 없는 것일까.

 

 

 

 

한복 풀착장? NO. 한 피스만 입어도 돼

  

그런 갈증을 해소한 디자이너가 나타났다. 이화동 낙산공원에 위치한 오우르 디자인하우스의 장하은 대표가 한복을 감각적인 패턴으로 재창조하고 있어 10, 20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복의 풀착창이 아닌 한 피스를 하나의 의상으로 펼쳐내고 있다. 전통무늬도 현대적으로 해석해 오르만의 독보적인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장하은 대표는 오우르 디자인하우스는 패턴을 디자인하는 곳이라며 패턴을 여러 가지 방면으로 접목할 수 있는데 저희는 의상과 리빙 두 가지 군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상 컬렉션 라인은 소품 한복의 명칭으로 선보이고 있다이라며 기존의 한복은 속바지 속치마 치마 저고리 등 여러 개를 풀착장해야했다. 한복하면 그 모든 피스를 입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저희는 그것에서 탈피했다. 하나의 피스도 한복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이다. 레이어드하지 않고 한 피스만 입어도 한복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소품 한복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치마도 기존에는 겹겹이 입었지만 하나만 입어도 한복적 느낌으로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일상복과도 잘 매치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리빙 라인. 장 대표는 그동안 왜 전통은 현대인의 일상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전통은 어떤 규격과 틀이 있어야 한다는 선입관을 없애고 싶었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전통이라는 요소가 충분히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준비했다. 쿠션, 블랭킷 등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에 전통무늬를 담았다. 티셔츠나 에코백 같은 데일리 제품에도 전통무늬를 현대적으로 입히는 작업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크한 패턴에 감각적인 색조합' 입소문 

 

실제 SNS를 중심으로 오우르 디자인하우스의 제품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 유니크한 패턴에 감각적인 색조합이 인상적이라며 이화동 나들이를 할 때 꼭 들려야 할 핫 스폿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구매뿐만 아니라 의상 등은 대여해서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장 대표는 오우르의 색채는 약간 비비드한데 톤 다운된 비비드 색감이라며 너무 원색적이거나 눈이 아픈 느낌은 아니고 강렬한 색채를 가지고 있지만 채도가 낮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 오픈하면서 첫 번째 컬렉션의 패턴은 처마무늬, 구름무늬, 구름꽃, 연화 등 전통적인 요소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턴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장하은 대표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시카고예술대학교 섬유디자인을 전공한 후 실무를 쌓다가 귀국했다.

 

그는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패션디자이너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저는 텍스타일을 좋아하고 텍스타일 중에서도 패턴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미국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것들을 컨템포러리 아트로 작업해서 선보였을 때 교수님들이 굉장히 좋은 피드백을 주셨다. 그래서 한국의 전통을 더 세계에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아져서 귀국해서 창업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전통을 동시대의 친구들도 좋아할 만 한 감각으로 펼쳐내고 싶다고 밝혔다.

 

오우르는 히브리어로 ’ ‘창조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장 대표는 성경에서 창세기 1장에 빛이 있으라할 때의 그 빛이 오우르라며 우리는 패턴이라는 키워드로 이 세상을 비추고 싶다하나님이 만드신 빛을 통해 아름다운 색을 입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또한 전통을 계속 재미있고 친근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 오우르디자인하우스 장하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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