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이자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허진설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뮤지컬 ‘욥’(A man of God) 앨범을 발매했다.
허진설은 “15년 전 멋모르고 열정만 앞서 주님 앞에 서원했던 기도를 이제 지키게 됐다”며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지내오다 2021년 10월 어느 날 주님 앞에 기도하는 가운데 ‘약속을 지키라’는 마음의 울림을 통해 응답으로 받고 순종을 고백한 뒤 드디어 완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에서도 욥은 고난의 대표적인 인물이기에,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신실한 삶은 지금의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생각한다. 아마도 ‘끝까지 인내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기에 좌절하기보다는 힘을 낼 것을 가르쳐 준다. 어린시절 막연하게 작곡가의 꿈을 꾸며 동요부터 가요, CCM찬양곡까지 작곡하고 부르면서 자랐던 제가 성악가의 길을 따라 살며 잊었던 그 꿈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용기 내어 조심스럽게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소망하고 상상하고 실천에 옮기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음을 인정하며 오직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적인 주님의 개입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길 바라며, 이 노래들을 통해 기독교인분들부터 비 기독교인분들까지도 주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주권을 경험하고 인정하며, 지치고 힘든 영혼들을 위로하고 구하는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욥’ 앨범은 총 14곡으로 프롤로그 음악을 비롯해 주요아리아들과 중창 및 합창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수록됐다. 통상적으로 무대에 작품이 올라간 뒤 음원이 발매되는 순서와는 다르게 이번 ‘욥’은 주요 곡들이 먼저 선을 보이게 된다.
허진설은 “음악을 통해 먼저 대중들과 소통하며 다가가기를 바란다”며 “아직 무대에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앨범을 듣는 분마다 각각의 노래들을 통해 가사와 멜로디가 주는 감정들이 스토리 장면으로 자연스레 연상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18년 엘 컴퍼니(엘 앙상블)라는 선교예술팀 창단을 통해 크리스천 문화예술사역을 하고 있는 허진설은 “뮤지컬 ‘욥’을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치유되고, 더불어 함께 하는 배우들 또한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예술 사역을 담당하는 팀이 되어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함께 나아가는 멋진 뮤지컬작품으로 곧 관객들을 찾아가기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소프라노 허진설은 의학사를 전공한 아버지와 성악가인 어머니의 유학시절 독일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뒤를 이어 자연스레 음악을 접하며 성악을 전공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에 진학하며 전례 없는 음악원 전체 수석입학을 하며, 이후 KBS신인음악콩쿠르 우승을 통해 한국을 빛낼 신인음악가로 데뷔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시작으로 뮤지컬 및 팝페라,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구축해갔다.
크로스오버 앨범 ‘쉬어갈 때’, 가스펠 앨범 '하루‘를 발매했다. 크로스오버 앨범 ’쉬어갈 때‘ 에 수록된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한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 OST ’눈물꽃‘으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곡은 가슴 시린 역사의 아픔을 슬프지만 아름다운 음악으로 재연했다는 평을 받아 클래식과 더불어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에서 뮤지컬 연기, 제작 연출을 전공하고 이태리 F. Torrefranca 국립음악원에서 Master Diploma(석사상위과정) 학위를 받으며 학문적 깊이와 실무적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제는 음악이 주는 다양한 감정들을 통해 기쁨을 보다 많은 대중들과 함께 나누고 노래하는 가수에서 음악을 만들고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의 새로운 삶을 도전한다. <저작권자 ⓒ THE N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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