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갑신의 거’(작가 위기훈, 연출 김상윤)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관악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갑신의 거’는 청나라와 왜로부터 독립과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했던 갑신정변을 모티브로 하여,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극 중에는 타임루프라는 독창적인 극적 장치가 활용되어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 라이브 밴드가 직접 참여하여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반복되는 선율과 장단을 통해 김옥균의 심리적 갈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주요 캐스팅으로는 급진개화파의 주축 김옥균 역에 윤하진, 박영효 역에 김대종, 홍영식 역에 이장훈, 고종 역에 김한, 왕비 민씨 역에 김수지 등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극의 풍성함을 더해줄 광대 역에는 안연제, 김재훈, 허준, 이창근, 오윤정, 권미서, 남태관, 조민성, 김시연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갑신의 거’는 기성 작가 위기훈의 작품으로, 그는 희곡 ‘검정고무신’으로 2001년 삼성문학상 장막희곡 부문과 2002년 연극협회 주관 ‘올해의 베스트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상윤은 2024 GAF페스티벌 대상과 2024 충남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신진 연출가로, 그의 독창적인 연출이 극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다.
극단 전원 측은 “기성 작가와 신진 연출가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서로 다른 세대의 예술적 만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상윤은 “연극 ‘갑신의 거’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혹은 벌어진, 벌어질 의거를 응원하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악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갑신의 거’는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에 선정됐다.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관악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저작권자 ⓒ THE N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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