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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을 혼자 걷는 듯 하지만, 아침 햇살 반드시 비춘다"

'CCMStar 시즌7' 소정호 '밤, 기도' 7월 12일 발매

조경이 | 기사입력 2024/08/10 [09:28]

"밤길을 혼자 걷는 듯 하지만, 아침 햇살 반드시 비춘다"

'CCMStar 시즌7' 소정호 '밤, 기도' 7월 12일 발매

조경이 | 입력 : 2024/08/10 [09:28]

 

 

하루의 빛이 다하고

어둠이 낮게 깔리면

인생의 걸음을 잠시

십자가 앞에 멈추어

가쁘게 내던 호흡을

찬찬히 가라앉히며

당신의 사랑 앞에

오늘을 헤아립니다

 

이 밤에 지키시기를

아픈 맘 위로하시기를

편안한 쉼 주시기를

다시 새롭게 하시기를

 

매일의 한 걸음마다

말씀 따라 걷게 하시기를

내 호흡이 당신의 사랑 되기를...”

( ‘, 기도가사 )

 

지난달 12일 발매된 CCM가수 소정호의 , 기도가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을 지나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소정호는 군 생활 중에 곡을 쓰게 됐다저녁을 먹고 청소하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는데 그때 혼자 조용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곤 했다. 저녁 기도를 했는데 그때 같이 군생활 하는 가운데 힘든 상황에 있는 전우들, 가족들, 교회 사람들 기도를 하다가 가사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밤에 드리는 기도라는 책도 읽고 있었는데 성공회는 밤기도의 전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군대에서 저녁마다 기도를 하고 있었던 터라 그 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라는 것을 물리적인 밤이 아닌 인생의 밤을 상징하는 은유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생을 살다 보면 밝고 쾌청한 낮의 시간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답답한 밤의 시간이 올 때도 있는 것 같다. 인생의 밤길을 걷는 순간에도 나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이 동행해주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그리고 끝끝내 아침 햇살이 비치는 것처럼 하나님이 새날도 열여주시고 함께 맞이해주실 분이라는 것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생을 성가대로 찬양하는 것을 제일 큰 기쁨으로 여겼던 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뉴뮤직과에 입학했다. 군입대 전, CCM 오디션대회 씨씨엠스타(CCMStar)’ 시즌7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랜 기도와 고민 끝에 그는 올해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전공으로 편입학을 했다.

 

그는 할머니가 살아 생전에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셨다“‘세상에서 잘 되는 거 필요 없어. 예수 잘 믿으면 돼라고 늘 말씀해주셨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찬양사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주셨다. 군대에서 잠깐이지만 군종병으로 한 달 동안 맡아서 하게 됐다. 그때까지 찬양만 하던 사람으로 몰랐던 말씀 전하는 것, 교회 관리하는 것 등을 맡아서 하게 됐다. 그 한 달 동안 우연처럼 맡겨진 일을 하면서 사명으로 이끄셨고 목회의 마음을 주셔서 신학대에 편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에 들어갈 때부터 소명과 사명에 대해 기도를 계속 하고 있었다군생활 하면서 하나님이 예레미아 1장 말씀을 주셨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하나님께서 나를 주님의 종으로 부르셨다는 믿음으로, 순종의 마음으로 결단했다. 복음으로 무장해 열심히 하나님의 길을 따라 걷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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