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뛰어넘는 조형 탐구의 판타지" 장마리아, 8월 개인전 개최장마리아×펜디, 8월 28일~9월 13일까지 개인전 개최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독창적인 표현으로 자신만의 조형의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화가 장마리아(Maria Chang)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 펜디와 손잡고 개인전을 개최한다.
펜디 서울 측은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재료의 물성과 다채로운 색상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해석해 화면을 구성하는 장마리아의 전시를 팔라초 펜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장마리아의 대표작인 ‘In Between-Spring’과 ‘Permeation’ 이후 탄생한 신작까지 총 1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장마리아는 회화나 조각 같은 전통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재료를 통한 조형의 탐구로 작업의 영역을 넓혀왔다. 마사천이라는 소재를 회화에 도입하고, 회반죽으로 캔버스 표면을 덮는 행위를 반복하며 역동성과 이면의 깊은 사색, 그를 뛰어넘는 유연한 흐름을 창조해왔다.
‘In Between-Spring Drawing’ 연작은 오일 스틱과 손을 사용해 다양한 색의 선을 그리고, 그 위에 회반죽을 반복적으로 덮은 작품들이다. 이 과정을 통해 중첩된 여러 개의 층(layer)이 생기고 관객들로 하여금 그 아래의 깊은 공간감을 상상하게 했다.
철망을 주재료로 하는 ‘Reverse-In Between’ 연작에서 주목할 점은 ‘In Between- Spring’ 연작에서 진행하던 작업 방식이 ‘역전되었다(Reverse)’는 것이다. 이전 작업에서 부드러운 마사천이 무겁고 단단한 회반죽을 지탱해주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사각의 철망이 캔버스가 되어 마사천의 역할을 대신해 단단한 배경이 되고 마사천을 육중하게 덮었던 회반죽이 철망 틈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흘러나온다. ‘철사 캔버스’를 새로운 매체로 도입하며 회화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재료의 물성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추상회화작가 장마리아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셀럽,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가나아트의 전속 아티스트로 2020년 개인전을 연 이래 경매 출품가만 무려 10배를 기록했다.
장마리아는 2010년부터 인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뉴욕 미라보 프레스, 가나아트센터, 프린트베이커리 등 국내외 유수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프랑스 명품 와이너리 엠 샤푸티에와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삼성패션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와 캠페인을 여는 등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서울을 오가며 전시회를 여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생애 첫 그림 에세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를 출간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배우 전인화, 한지혜, 이정현, 성유리 등 많은 셀럽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THE N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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