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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연기 다 되는 배우 이재인 ˝좋은 필모그래피 쌓고 싶다˝:THE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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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연기 다 되는 배우 이재인 "좋은 필모그래피 쌓고 싶다"

"박정민 좋아해.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연기"

조경이 | 기사입력 2023/07/01 [20:21]

노래, 연기 다 되는 배우 이재인 "좋은 필모그래피 쌓고 싶다"

"박정민 좋아해.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연기"

조경이 | 입력 : 2023/07/01 [20:21]

▲ 배우 이재인    

 

 

  

버티면 언젠가는 된다고 하지만 그 언젠가가 언제인지 알 수는 없을까. 5년을 버텨야하나, 10년을 버텨야할까 그도 아니면 20년을 버티면 될까. 열심히 하면서 버틴다고 하면 정말 되기는 되는걸까. 사실 그 버팀 가운데 잘 되는 예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데뷔하자마자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배우들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언제 될지 모르는 그 막막한 길에 두려운 마음은 잠시 뒤로 제쳐두고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꿈꾸고, 성실하게 움직이며, 잠잠하게 기도하는 청년이 있다. 바로 97년생 배우 이재인이다.

 

계원예고를 거쳐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배우 겸 연출가 이재인은 어릴 때는 피아노를 전공했다독일의 한 콩쿠르에서 입상을 해서 독일 연수 기회가 생겼다. 근데 독일의 한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면서 아 피아노를 계속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때 한 형이 춤과 노래를 잘 하니까 연극영화학과에 가라고 추천해주셨다. 한 달 정도 준비했는데 계원예고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고 밝혔다계원예고는 황정민, 조승우, 주원 등의 모교로 유명하다.

 

 

 

 

▲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 SAPY에서 공연한 작품 <Play-Untitled>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성대와 안정감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인 이재인은 엄마가 교회 찬양단 활동을 오래 하셨다찬양 솔로곡을 마치시고 저를 낳으러 가실 정도로 만삭일 때도 찬양을 하셨다. 형도, 저도 엄마의 찬양 가운데 태어났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이재인 역시 교회 찬양단 활동을 오랫동안 하면서 성악을 따로 공부하기도 했다. 악기도 피아노 뿐만 아니라 드럼과 기타 연주도 수준급이다.

 

배우를 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계원예고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해 연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갖게 됐다. 그는 저는 되게 별 볼 일 없는 사람인데,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평생 무대에 서야겠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 큰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고 했다. 대학에 붙던지 떨어지든지 연기를 계속하기로 뜻을 정했기 때문에. 그는 수능 전날에도 예배드리러 갔다고등학교 과정 동안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공연을 올리고 공부했기 때문에 수능 하루 전날 제가 뭔가를 더 불태워서 한다고 떨어지고 붙고가 정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경희대학교에 입학해서부터 졸업할 때까지 동료들과 정말 마음껏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배우 이재인    

 

 

 

오디션에 합격하지 않으면 찾아주는 사람 하나 없는 곳이 이 세계다. 수백, 수천 번의 오디션 속에서 합격의 소식을 기다리는 일도 쉽지 않다. 그는 기다리고만 있기보다 실력을 갈고닦을 기회로, 또 하고 싶은 연기를 펼쳐낼 시기로 생각을 전환했다. 그리고 2020년 공연팀을 만들었다.

 

그는 코로나 시국이기도 했고 기다리지 말고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동료들과 함께 공연을 올리자고 했고 마를랑 스튜디오공연팀이 됐다. 한 작품을 올리면 1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함께 하는 것 같다. 존재의 아름다움이라는 큰 테마 안에서 창작극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비를 털어 시작한 마블랑 스튜디오는 최근에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금도 받으면서 운영하고 있다. 그는 배우이자 연출가로 총 3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올해 하반기에도 한 작품이 예정되어 있다.

 

 

 

▲우태소극장에서 공연한 <우리읍내>   

 

 

 

이재인은 최근 한 OTT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희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 인생의 첫 드라마라며 스쳐 지나가는 역할도, 대사 한 줄도 감사한데 역할도 있고 대사도 있는 조연이었다. 대본리딩 현장을 태어나서 처음 가봤다.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분들과 대본리딩을 하게 되다니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고 고백했다.

 

이제 진짜 신인배우타이틀의 시작점에 서게 된 이재인. 그는 첫 작품 캐스팅에 들뜨기보다는 더욱 차분하게 잘 준비하고 싶은 각오가 컸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의 최선을 다해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배우로 박정민을 꼽았다. 그는 “‘지옥에서 연기할 때 박정민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정말 현실적인 연기를 펼쳐내는데 엄청난 설득력이 있었다. 실제 삶과 작품 속 인물이 동떨어지게 않게 연기하고 싶다. 평소 진짜 살아있는 인물로 연기하고 싶다. 배우의 작품 선택이 그 배우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배우 이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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