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윤이 ‘제11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영화 ‘사랑의 고고학’으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서 독립스타상을 받아 영화계의 유망주로 급부상한 기윤이 한국 독립영화의 산실로 평가 받고 있는 ‘들꽃영화상’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기윤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다. 그는 단편영화 ‘피팅룸’을 비롯해,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 ‘내가 다 알아서 할게’ ‘고등어’ ‘방 안의 코끼리’ ‘마이 케미컬 러브’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 ‘한강에게’ ‘검객’ ‘정말 먼 곳’ ‘서바이벌 택틱스’ ‘사랑의 고고학’ 등 진정성 있는 연기 활동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걷고 있다.
대중들에게 ‘배우 기윤’의 진가를 확인시켜준 영화 ‘사랑의 고고학’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끈기 있게 성장한 영실이 남긴 ‘사랑의 유물’을 통해 관계의 본질에 관해 통찰하고 지나온 우리 모습을 발견하게 한 이번 영화에서 그는 변덕과 의심으로 연인을 지치게 하는 미성숙한 남자친구 ‘여인식’ 역으로 분해 연민의 감정까지 불러일으키는 현실감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기윤은 수상 후 “촬영장이 연기 하는데 집중하고 몰입하는데 굉장히 좋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나만 잘하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다. 이완민 감독님, 하민호 피디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 분들이 저희가 연기만 생각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는데, 모든 분들의 배려 가득한 마음이 크게 와 닿았고 감동이었다. 빨리 현장에 가고 싶고, 더 잘하고 싶었고, 힘이 많이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옥자연 배우와 호흡하면서 정말 좋았다. 현장에서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극 중 배역인 '영실'로서 항상 존재해 있었고, 정말 연기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 저한테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촬영현장이었고, ‘사랑의 고고학’을 만나게 된 건 저에게 큰 행운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들꽃영화상’은 평론, 번역, 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달시 파켓이 독립·저예산 영화들의 업적을 집중적으로 기리기 위한 시상식으로 수많은 영화와 영화인들을 매년 조명하며, 대한민국 독립영화계에 꾸준히 커다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저작권자 ⓒ THE N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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