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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화상 입고 슬럼프…그럼에도 다시 봉사, 이유는˝:THE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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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화상 입고 슬럼프…그럼에도 다시 봉사, 이유는"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 순종하며 묵묵히 걸어갑니다"

조경이 | 기사입력 2023/09/04 [06:45]

박인영 "화상 입고 슬럼프…그럼에도 다시 봉사, 이유는"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 순종하며 묵묵히 걸어갑니다"

조경이 | 입력 : 2023/09/04 [06:45]

 

 

 

 

배우 박인영의 SNS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잠잘 시간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루의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사용하고 있다. 제품의 공구 및 인스타 마케팅, 요가 및 다이어트핏 강사로 움직이고 있고 CBS ‘성서학당게스트로도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보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듯 싶다가 다시 봉사활동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그렇게하니스튜디오에서 만난 박인영은 배식봉사는 마루애몽 멤버들과 함께 2010년부터 하고 있다팀원들에게 몸이 건강 때까지는 몸으로 봉사하고, 나이가 들어서 몸이 힘들어질 때는 물질로 기부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루애몽은 방송연예 등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종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박인영이 2010년 지인들과 함께 그 시작을 열었다. 그는 문미엔(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종사 청년 기독교 모임)으로 배식 봉사를 했었는데 문미엔이 없어지게 됐다그런데 배식봉사를 그것 때문에 그만두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계속 하고 싶었고 지인들에게 한 명씩 전화해서 배식봉사팀을 만들어서 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꾸준히 나오는 사람들이 추려졌고 이름도 마루애몽으로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루애몽은 배식봉사를 사랑마루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마루의 글자와 애몽은 사랑 애, 꿈 몽의 글자를 조합했다나눔을 바탕으로 사랑과 꿈이 함께 있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랑마루는 노숙인, 일을 구하지 못한 일용근로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침무료식사를 제공한다. 마루애몽은 사랑마루의 홍보대사가 되어 정기적으로 아침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배식봉사 도중에 큰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살점이 녹고 뼈가 보일 만큼 큰 화상을 입은 것이다. 팔과 허벅지에 큰 화상을 입었고 수술을 해야 했다. 의사가 두 차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적으로 한 번의 수술 끝에 화상 부위가 많이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흉터가 남아 있었다. 당시 한밤의 TV연예리포터 등 활발히 활동을 했던 때였기 때문에 낙심의 마음이 굉장히 컸을 법 했다.

 

그는 화상을 입은 바로 다음 일정이 붐이랑 남동생(슈퍼주니어 이특) 인터뷰였다붕대를 감고 인터뷰를 했다. 방송을 다 마치고 병원에 갔고 크리스마스 때 쯤 수술을 받았다. 그때부터 3년 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 이후에 소속사와도 좋지 않게 헤어지게 됐고 일도 못하게 됐다. 일이 들어오지 않으니 마이너스 통장이 됐고 굉장히 긴 슬럼프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팔과 허벅지가 회복된 후에 다시 달려간 곳은 배식봉사 현장이었다배식봉사 뿐만 아니라 유기견 봉사, 성가원 봉사도 틈틈이 하고 있다그는 봉사를 하러 가는 것 같지만 에너지를 얻는다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일하러 가는 것이 아닌 봉사를 하러 가는 것이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 신선한 호흡을 준다. 내 삶의 분주한 일상 가운데 다른 묵상의 포인트를 주는 시간이라서 놓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제품들도 소개하는데도 진심이다. 그는 공구도 제가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고 공구하는 연예인을 찾고 있다고 해서 연결을 해주려고 했는데 제가 하게 됐다처음에 너무 많이 팔리게 됐고 이후에는 계속 요청이 이어졌다. 하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좋은 제품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기업 제품을 팔면 크게 홍보를 안 하더라도 잘 팔린다. 그런데 중소기업 제품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하지만 좋은 제품 소개해줘서 좋다는 분들의 후기를 읽으면 또 보람을 느낀다. 제가 쓰면서도 좋은 제품들 꾸준히 소개해드리고 싶다. 중소기업도, 소비자들도 모두 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현지 대학을 다니면서도 주일 예배를 빠짐없이 지켰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처음 알게 된 현지인 노부부의 조건없는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깊게 느끼게 됐다. 한번은 대학생 때 뉴질랜드 도심에서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 수련회에, 아르바이트, 금요철야까지 하고 잠을 못 잔 상태로 2시간 운전을 해서 할머니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로 가는 중이었다. 잠을 이기지 못하고 깜빡 잠이 들었고 어느 순간 인영아 일어나라는 음성을 듣게 됐다. 그는 눈을 떠보니 제 차가 해변 쪽 낭떠러지로 향하고 있었다하나님의 목소리,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구나를 온몸으로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요가, 배식봉사, 연극영화학과 입시, 다이빙을 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된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낀다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면 저는 순종하며 묵묵히 그 길을 좇아가려고 하는 편이다. 배우로서의 길도,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초조하기도 하지만 시작을 하나님이 열어주셨으니 언젠가 가장 좋은 때에 좋은 작품으로 인도해주시기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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