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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순, 배우에서 감독으로 첫 도전장

제5회 충주단편영화제 동상 수상 '알 수 없는 시대'

조경이 | 기사입력 2021/11/08 [14:32]

박귀순, 배우에서 감독으로 첫 도전장

제5회 충주단편영화제 동상 수상 '알 수 없는 시대'

조경이 | 입력 : 2021/11/08 [14:32]

 

▲박귀순 단편영화 감독 도전    

 

  

박귀순이 배우에서 단편영화 감독으로 첫 도전장을 내밀어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올해 열린 제5회 충주단편영화제에서 연출작 알 수 없는 시대로 동상을 수상했다.

 

박귀순은 절을 매개로 다른 시대의 두 여성이 등장한다유관순도 등장하고 조선시대 며느리도 등장한다. 유관순은 조국을 위해 만세를 부르다 죽고, 조선시대 며느리는 아이를 무조건 가져야 한다는 구박을 당하며 시어머니 손에 이끌려 절에 온다. 여자로 태어나서 여자로 살다가 죽는 가운데, 두 여자의 사연을 통해 아이러니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귀순은 3편의 연극을 연출 한 바 있지만, 영화 연출은 처음이다. 그는 연극은 기록으로 남길 수가 없었는데 영상으로 찍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단편영화를 촬영하면서 카메라 감독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구도나 그림 등에 대해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아서 의지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박귀순은 앞으로 영화 연출 작업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에 수상을 못 하면 한번 도전해본 것으로 만족하자고 했는데 이번에 상을 받아서 스태프들에게도 그렇고 출연자분들에게도 함께 작업 한 보람을 전한 것 같아서 감사했다. 몇 가지 떠오른 이야기들이 있어서 더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 배우 박귀순    

 

1995년 뮤지컬 '다윗왕'으로 데뷔한 박귀순은 2004년 드라마 다모에서 스님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전한 후 국내 드라마에서 스님 역할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무려 100여개 작품에서 스님 역으로 출연했다. 전지현과 주지훈 주연의 tvN ‘지리산에서도 스님 역으로 등장한다. 

 

박귀순은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다다음에 연출하는 작품에서는 제가 해보고 싶은 역할을 만들어서 직접 출연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감독을 하면서 저의 다른 캐릭터를 찾고 싶다. 좀더 역동적인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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