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드라마나 영화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계속 회자되듯이 완성도가 높고 감동적인 광고 역시 시청자들에게 오랜 잔향을 남긴다. 2017년 10월 공개됐던 뮤직드라마 ‘롯데마트 한우데이, 한참은 더 따뜻할 우리의 날들’도 5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특히나 영상 속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딸을 연기한 여주인공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이 곳곳에 눈에 띤다.

 

 

 

 

 

 

 

네티즌들은 이 CF를 보고 “엄마의 온기가 남은 마지막 반찬들을 먹는다는 게 너무 슬프다. 그리운 우리 엄마 보고 싶다” “이 영상 보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진짜 잘 만들었다. 광고” “여자 배우님 누구예요? 너무 예뻐요” “여자분 누구신지 아는 분 없으실까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롯데마트 한우데이, 한참은 더 따뜻할 우리’의 여주인공은 배우 배은우다. 배은우는 극중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엄마의 따뜻한 밥을 먹으며 힘든 취준생 시기를 지나온 그는 엄마를 떠나보낸 뒤 결혼도 하고 승진도 했지만 엄마의 빈자리가 사무친다. 

 

 

 

 

▲ 배우 배은우

 

 

 

배은우는 더뉴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많이 지난 광고인데 기억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누구나 공감할만한 가족 이야기라서 저도 대본 그대로의 상황에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잘 이끌어주시고 배우들을 믿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을 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지금도 가끔 찾아보게 되는 영상”이라며 “삶과 관계를 돌아보게 해주는 것 같다. 위로 받고 싶을 때나 응원이 필요할 때, 어떤 기억이나 추억을 되새겨보고 싶을 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영상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은우가 주연으로 나선 이 광고는 SNS를 통해 ‘페이스북에서 400만명이 보고 감동한 롯데마트 광고’로 계속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 배우 배은우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배은우는 지난 9월 말 종영한 ENA 드라마 ‘굿잡’에서 유명 여배우 라민지 역으로 등장했다. 극중에서 권유리, 윤선우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에 앞서 드라마 ‘아르곤’ ‘터치’ ‘철인황후’ ‘엉클’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와 CF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은우는 “어릴 때 교회에서 성극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의 여러 인물로 찾아뵙고 싶다. 나탈리 포트만, 마리옹 꼬띠아르처럼 세월이 지나도 그 매력이 더욱 깊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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