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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최초의 무료병원 '다일천사병원' 감동 스토리

"수백억짜리 예배당이 즐비한데 왜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무료병원은…"

조경이 | 기사입력 2022/08/23 [15:49]

개신교 최초의 무료병원 '다일천사병원' 감동 스토리

"수백억짜리 예배당이 즐비한데 왜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무료병원은…"

조경이 | 입력 : 2022/08/23 [15:49]

 

▲ 최일도 목사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개신교 최초의 무료병원 다일천사병원의 감동 스토리가 전해진다.

 

23일 밤 1010분 굿티비에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은 강물처럼'의 여덟번째 이야기 다일천사병원 20주년-하나님이 고치시고 우리들은 봉사한다편이 방송된다. 다일천사병원은 2002104일 개원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외국인 노동자를 치료하며 오직 후원으로 20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34년 동안 청량리에서 밥퍼나눔을 하고 있는 최일도 목사(다일천사병원 병원장)10여 년 동안의 천사(1004)운동으로 기도와 후원을 해온 천사 후원자들과 함께 준비해 20년 전 다일천사병원을 개원했다.

 

 

 

▲ 이인식 원장(초창기 다일천사병원 안과 의료봉사자)    

 

 

  

30여 년 전, 최일도 목사가 죽어가는 한 사람을 업고 병원을 찾았지만, 돈도 없고 연고도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절당했다. 그때 수십억, 수백억짜리 예배당이 즐비한데 왜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무료병원 하나 없느냐는 말이 최 목사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고 누구나 무료로 치료받을 천사병원을 짓겠다는 결심을 갖게 만들었다

 

전문 의료인은 아니지만, 최일도 목사님의 간절한 꿈으로 이루어진 다일천사병원은 주민들의 반대로 건축이 중단되거나 몰려드는 환자들을 오직 후원으로 수술과 약 등을 해결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년 동안 다일공동체를 통해 의료봉사자, 자원봉사자, 환자를 모두 합치면 약 30만 명이 다일천사병원을 방문했다. 국내 최고의 의료진들이 진료를 마치고 와서 다일천사병원에서 수술하고, 사비를 털어 의료 기자재를 구입해서 기증했다. 탤런트 신애라, 유지태 등 유명인들의 자원봉사와 후원도 이어져 왔다. 네팔 대지진 현장에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해외 빈민촌에 매해 의료팀이 방문에서 의술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 다일천사병원 김현자 부원장    

 

 

 

다일천사병원은 지금까지 800여 건이 넘는 수술을 해오면서 그중에 100여 명에게 B.C.P (Beautiful. Change Project 아름다운 변화 프로젝트)를 통해서 구두구순열, 심장병, 척추측만증 등의 수술을 해주며 몸과 마음의 변화로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왔다.

 

다일천사병원 안에서는 무의탁 노인들을 임종에 이르기까지 마지막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돌보며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노인보호 회복쉼터 다일작은천국도 운영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20주년을 맞이한 다일천사병원의 기적의 역사를 기록하며, 의료 사역에 동참했던 의료진의 봉사 이야기, B.C.P 수술을 받았던 아이들의 현재 모습을 알아보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다일천사병원이 긴 시간을 유지해 온 만큼 의료기기와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안타까운 사연이 많다.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의술로 더 큰 사랑을 전하고 싶은 그 간절함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은 강물처럼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웃들을 소개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 새 희망을 움트게 하며 한 생명을 살리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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