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운

지난 2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장민호(이태성 분)의 비서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정운이 이번에는 무대를 대학로로 옮겨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한다.

김정운은 대학로 U센터 청년극장에서 올려지고 있는 연극 ‘러브 이즈 타이밍’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러브 이즈 타이밍’은 10년을 넘게 매일같이 붙어 지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세 친구의 진짜 이야기를 담는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세 친구의 치졸한 싸움과 이들의 숨겨진 로맨스가 펼쳐진다. 김정운을 비롯해 이정우 김선혁 등이 출연한다.

▲ 배우 김정운

김정운은 극중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서른한 살의 김병호 역할을 맡았다. 10년 동안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는 인물로 순진하지는 않지만 순수한 인물이다.

김정운은 “6년 전에 했던 작품인데, 다시 또 하게 됐다”며 “너무 재밌게 했던 작품이라서 꼭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극장이라 무대랑 객석이 거의 붙어있다”라며 “무대에 있는 배우들의 표정이나 호흡, 정서들도 더 잘 느끼실 수 있다. 출연자들도 관객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