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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하나하나,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이 디자인의 시초"

유어루아흐 정민희 대표

이혜미 | 기사입력 2024/05/16 [08:43]

"꽃잎 하나하나,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이 디자인의 시초"

유어루아흐 정민희 대표

이혜미 | 입력 : 2024/05/16 [08:43]

 

  

 

Remember,

흩날리는 꽃잎 속에서 숨결을 느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느낄 수 있는 이 숨결은, 또한 조금만 부주의해도 느낄 수 없는 숨결이기에, 주의해서 숨결을 느껴보자 이야기하는 이가 있다. 유어루아흐의 정민희 대표를 만나본다.

 

 

Q. 유어루아흐는 어떤 브랜드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A. ‘루아흐는 히브리어로 바람, 숨결, 생기, 성령을 뜻해요. 노래를 듣다가 알게 된 단어가 창세기 27절과 연결되었고(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루아흐앞에 ‘your’를 붙여 하나님이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신 것처럼 너의 생기가 되어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아내기 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유어루아흐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은 모두 하나님을 기억하게끔 돕는 도구들이에요. 이 제품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브랜드죠.

 

Q. 어떤 제품들 제작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A. 아직 제품이 많진 않아요.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원하는 마음을 담아 엽서 카드를 제작했어요. 두 번째는 세상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자 성경 말씀 오브제를 제작했고요, 세 번째는 날마다 말씀으로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성경 읽기 표를 포스터로, 카드로 제작했어요.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꽃과 말씀을 담은 하바리움(보존 기능이 있는 특수용액 속에 드라이플라워나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담가 보관하는 기법)을 만들었어요. 이 모든 제품들은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한 도구의 마음으로 제작되었어요.

 

Q. 어떻게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디자인을 전공하신 건가요?

A. 맞아요. 디자인을 전공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처음으로 크리스천 용품 디자인 회사에 다녔어요. 그 후에는 공간 연출로, 플렌테리어 식물과 공간 디자인을 했죠. 어느 날 꽃으로 공간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꽃이 얼굴에 떨어졌어요. 너무 아까워서 떨어진 꽃을 바라봤죠. 꽃잎 하나하나, 꽃의 색감과 형태, 곡선들이 눈이 들어오면서 이게 디자인의 시초구나!’라는 것을 느꼈어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이 디자인의 시초라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겼어요. 그리고 이걸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흔적이 남아있고, 하나님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깨달아지면서 알리고 싶더라고요. 저에게 주신 달란트를 활용해서 알릴 방법을 강구하다가 유어루아흐 브랜드를 시작하게 됐어요.

 

 

 

  

Q. 브랜드를 준비하는 데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어요.

A. 크리스천 브랜드이다 보니, 세상과는 마음가짐부터가 차이가 났어요. 날마다 치열하게 영적 싸움을 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전해질 제품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더 어렵고 무겁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제품들을 상품화하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제가 꽃잎 하나에 감동 받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그분의 임재를 느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이 제품을 통해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억하게 할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물어보고 기도했어요. 이 과정이 삶의 고민과 연결되면서 조금 더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Q. 어떤 고민과 연결됐었나요?

A. 직장 생활을 10, 결혼한 지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요. 한창 꽃과 식물을 가지고 공간 디자인을 하던 때라서 몸이 힘든가 싶어 일을 내려놓았어요. 그리고 난임을 준비했죠. 인공수정도 두 번 하고, 자연임신 시도도 해 보고, 시험관도 했는데 전부 안 되더라고요. 중간에 유산도 겪었죠. 생각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 기간에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들을 떠올려봤어요.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영광 돌렸던 시간들,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룬 과정들, 그 모든 사건에서 공통점은 늘 가장 좋은 것으로 저에게 주셨다는 거였어요. 가장 좋은 상황들을 주실 줄 믿는다고 고백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유어루아흐브랜드를 더 깊이 묵상하고 준비하게 됐던 것 같아요.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스바냐 317)

 

 

 

 

Q.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로, 스바냐 317절을 꼽아 주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스바냐 317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나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나를 잠잠히 사랑하신다는 내용이 있어요. 그 표현이 너무 아름답고 좋더라고요. 유어루아흐 브랜드의 가치와도 맞닿아요. 확연히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은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보이거든요.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담겨있는 말씀인 것 같아요. 저에게도 큰 위로와 사랑이 되고요.

 

Q. 유어루아흐의 소망과 기도 제목이 있다면 함께 나눠주세요. 

A. 사회 문화적으로 마음을 어렵게 하는 다양한 이슈가 많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크리스천들이 스스로 질문을 멈추지 말고, 그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시선을 돌려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어루아흐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이 사실을 계속 말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세상 속에, 이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할 수 있게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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