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NGO

故 종현 재단 '빛이나', 구룡마을에 연탄 기부

문화예술인과 청년들, 연탄봉사 "따뜻한 겨울이 되길 소망해요!“

조경이 | 기사입력 2022/11/02 [16:22]

故 종현 재단 '빛이나', 구룡마을에 연탄 기부

문화예술인과 청년들, 연탄봉사 "따뜻한 겨울이 되길 소망해요!“

조경이 | 입력 : 2022/11/02 [16:22]

 

▲ 재단법인 '빛이나' 구룡마을에 연탄기부     

 

 

 

재단법인 빛이나’(사무국장 김소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빛이나 예술제 대신에 종현의 자작곡 제목처럼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함께 하는 문화예술인 및 청년들과 함께 지난 1029일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7가구를 선정해 26명의 청년들이 각 가정에 200개씩 연탄을 운반했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후원금을 포함하여 총 12,000장을 기부했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kg으로 하루에 총 4장이 사용된다. 다 쓰고 남은 연탄재는 눈길 미끄럼 방지를 위해 마지막까지 사용되며, 9월 말부터 다음 해 5월까지 8개월에서 길게는 1년 내내 사용된다.

 

각계의 문화예술인과 청년들이 함께 한 이번 봉사는 김소담 사무국장을 포함하여 배우 김동희, 김연수, 김욱, 김유리, 문지인, 배윤경, 임혜진, 정해나를 비롯해,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선우, 송지은과 가수 베이지, 박필규, Trudi Henderson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쇼핑호스트 이민웅과 개그맨 겸 배우로서 첫 대학로 연극 헤르츠클란에 출연 중인 김기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청년들이 함께 했다.

 

() 빛이나는 다가오는 연말, 샤이니 종현과 그의 가족을 모티브로 한 향수를 론칭 할 예정이며 향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앞으로 있을 연탄 봉사에 계속해서 사용된다. 지속되는 코로나19에 경제난까지 덮쳐 봉사의 손길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김소담 사무국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동참해 이웃과 함께하는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빛이나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지정기부금 단체로 20189월 설립되어 종현의 저작료, 바자회 수익금, 후원금을 통해 운영된다. 종현의 자작곡을 매달 소개하는 'Monthly Give Song'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기부가 되는 프로젝트이며 그동안 응모 받은 종현의 자작곡 가사지 디자인 중 한 명을 디자이너로 선발하여 2023년 탁상달력을 제작하였고 현재 빛이나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마지막으로 재단법인 빛이나 측은 연탄 봉사가 진행되던 날 발생한 이태원 사고에 대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남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